영상검사는 눈으로 볼 수 없는 몸속 상태를 확인하는 중요한 과정이에요.
그런데 검사실 앞에서 다시 나오는 분들을 하루에도 여러 번 보게 돼요.
“귀걸이 빼야 하나요?”, “밥 먹고 왔는데 괜찮아요?”
모두가 한 번쯤 겪었거나 헷갈렸던 순간일 거예요.
특히 엑스레이, CT, MRI는 자주 시행되는 검사인 만큼
자잘한 실수로 검사 일정이 밀리거나, 재촬영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요.
오늘은 검사 전에 꼭 알아두면 좋은 실수 방지 팁들을 소개할게요.

1. 금속 물품을 미처 제거하지 않음
가장 흔하면서도 검사 지연 1순위 이유예요.
귀걸이, 목걸이, 시계, 브라 후크, 안경, 벨트…
작은 금속 하나가 영상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X-ray: 금속이 영상에 겹치면 판독이 어려워요.
- CT, MRI: 재촬영하거나 검사 자체가 제한될 수 있어요.
특히 MRI는 강한 자기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인공관절, 금속판, 치아교정기, 문신까지 사전 확인이 필요해요.
옷에 달린 지퍼, 단추도 금속이면 주의!
2. 복장 때문에 자세가 불편하거나 촬영이 어려워요
검사복으로 갈아입지 않고 진행하는 경우,
입고 있는 옷에 따라 자세 유지나 움직임 제한이 생길 수 있어요.
타이트한 옷, 하이웨이스트 바지, 후크 있는 속옷 등은
특히 복부·골반 촬영 시 불편하거나 재검이 필요할 수 있어요.
MRI는 기계 안에 20~40분 누워 있어야 하기 때문에
헐렁한 면티, 지퍼 없는 바지처럼 편안한 복장을 추천드려요.
※ 겨울철 두꺼운 옷도 검사 전엔 잠깐 벗는 게 좋아요!
3. 식사 여부 헷갈려서 검사 지연
엑스레이는 식사 여부와 무관하지만,
CT나 MRI에서 조영제를 사용하는 경우엔 금식이 꼭 필요해요.
예를 들어 복부 CT, 복부 MRI는 최소 4시간 금식해야 하는데
이걸 모르고 오시면 검사를 당일에 못 하고 다시 예약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검사 전 날 병원에서 받은 안내 문자나 전화 내용을 꼭 확인해보세요.
“금식 여부”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포인트예요.
혹시 검사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조무사 정보노트 카테고리에 정리된
엑스레이, CT, MRI 관련 자료들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검사 종류별 특징과 준비 방법도 쉽게 풀어놨어요!
º 손끝온기의 한마디 º
검사는 정확해야 의미가 있어요.
그리고 그 정확함은 종종 아주 작은 준비에서 시작되죠.
내가 입은 옷, 챙긴 액세서리, 먹은 식사 한 끼가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도 있어요.
조금 더 편하고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오늘의 이 팁들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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