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날짜가 다가오면 누구나 긴장하게 마련이에요.
수술에 대한 불안, 통증 걱정, 회복 기간에 대한 궁금증까지 머릿속이 복잡해지죠.
하지만 막상 수술보다 중요한 건 따로 있어요. ☆☆바로 ‘수술 전 준비’와 ‘수술 후 관리’예요.
작은 실수 하나가 수술의 결과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도 있어요.
특히 정형외과 수술은 수술 후 회복과 재활이 아주 중요한데, 초기에 어떤 습관을 들이느냐에 따라 회복 속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답니다.
실수 줄이기! 지금부터 시작해볼게요.
📍 수술 전, 꼭 준비해야 할 것들
1. 복용 중인 약, 숨기지 말고 꼭 말하기
→ 항응고제(혈액 묽게 하는 약), 당뇨약, 고혈압약, 심지어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도요.
특히 오메가3, 마늘 추출물, 은행잎처럼 혈액 순환에 영향을 주는 제품들은 수술 전 중단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병원에서 ‘약 드시는 거 있으세요?’라는 질문은 진짜 중요해서 묻는 거예요.
2. 금식은 정확하게 지키기
→ 수술 전 6~8시간 금식은 생명과도 관련돼요. 위에 음식물이 남아 있으면 수면 마취 중에 구토로 기도가 막힐 수 있어요.
“물 한 모금도 안 되나요?” 하시는데, 진짜 안 돼요. 수술이 취소되거나 미뤄질 수도 있어요.
3. 면도나 제모는 하지 말기
→ 감염 위험이 올라가요. 면도하다가 생긴 아주 작은 상처도 균이 침투할 수 있는 길이 돼요.
병원에서 필요한 경우 간호사가 직접 해주니 미리 하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4. 매니큐어, 젤네일, 인조속눈썹 제거하기
→ 수술 중 산소포화도 측정, 피부 색 변화 관찰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 장식보다는 안전이 먼저!
5. 검사 일정은 꼭 지키기
→ 심전도, 혈액검사, 흉부 X-ray 등 수술 전 검사들은 수술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에요.
일정 미루지 말고 정확히 받아야 수술도 문제없이 진행됩니다.
⏳ 수술 후, 회복을 빠르게 돕는 습관
1. 통증이 있어도 가능한 범위에서 움직이기
→ 너무 아프다고 계속 누워 있으면 회복이 느려져요.
움직이면 혈류가 좋아지고, 혈전 위험도 줄고, 장운동도 빨라져요.
단, 허락된 범위 내에서! 꼭 치료사나 간호사의 안내에 따라 움직이세요.
2. 약은 증상 없어도 정해진 만큼 복용하기
→ 통증 줄었다고 끊으면 다시 아플 수 있어요.
특히 소염제, 항생제는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염증이나 감염을 예방할 수 있어요. 약은 증상을 없애기보다 ‘회복을 도와주는 역할’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3. 보호대나 보조기, 무조건 오래 착용은 NO!
→ 꼭 필요한 상황과 시간에만 착용해야 근육 약화를 막을 수 있어요.
오히려 계속 착용하면 주변 근육이 일을 안 하게 돼서 통증이 더 오래 갈 수 있어요. 의사나 치료사 지시에 따라 조절해보세요.
4. 상처 관리, 간단하지만 가장 중요해요
→ 실밥 제거 전에는 절대 물 닿지 않게! 샤워할 때 비닐로 덮고, 거즈는 깨끗하게 유지하세요.
간지럽다고 긁거나, 방심해서 물 닿게 하는 경우 감염 위험이 올라갑니다.
5. 이상 증상, 애매하면 연락이 답이에요
→ 열이 나거나, 붓기·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상처에서 진물이 나오는 경우 꼭 병원에 연락하세요.
“좀 지나면 낫겠지” 하다가 늦게 오시는 경우 많아요. 조기 대응이 회복을 훨씬 빠르게 해준답니다.
❗❗ 기억해두세요
- 수술만 잘하는 게 전부가 아니에요. 수술 전부터 준비하고, 수술 후엔 스스로 몸을 잘 돌보는 것까지가 치료예요.
- 무리하지 않되, 필요 이상으로 겁내지 말기. 회복은 ‘천천히, 꾸준히’가 핵심입니다.
- 무엇보다 ‘이건 물어보면 괜히 귀찮게 하나?’ 같은 생각은 NO. 궁금하면 꼭 물어보세요. 실수 줄이기의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수술은 하루지만 회복은 한 달, 아니 그 이상 걸릴 수 있어요.
그 시간을 덜 아프게, 덜 불안하게 보내려면 '미리 아는 것'만큼 좋은 준비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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