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관리5 정형외과 도수치료, 수기치료부터 운동치료까지 한눈에 허리, 어깨, 목 등의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자세 불균형으로 불편을 겪는 환자들에게 정형외과에서 추천하는 치료 중 하나가 바로 도수치료(Manual Therapy)입니다. 이 치료는 치료사의 손과 움직임 지도를 통해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회복하는 비수술적 맞춤 치료법이에요. 도수치료는 크게 수기 도수치료와 운동 도수치료로 나뉘며, 각 방식은 목적과 적용 방법이 달라요.🤲 수기 도수치료 (Manual Therapy)치료사의 손으로 직접 관절, 근육, 연부조직을 이완하거나 정렬하는 치료입니다. 근육의 뭉침을 풀고, 관절의 정렬을 맞추며, 신경의 움직임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주요 방식근막이완술 (Myofascial Release)관절 가동술 (Joint Mobilization)신경 가동술 (Nerv.. 2025. 4. 22. 초음파 치료기, 통증 완화와 조직 재생을 돕는 조용한 도우미 물리치료실에서 전기 자극 치료와 함께 자주 사용되는 장비 중 하나가 바로 초음파 치료기입니다. 이 장비는 전기가 아닌 고주파 음파를 이용해 우리 몸의 조직 깊은 곳까지 자극하는 방식으로, 통증을 줄이고 회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초음파 치료는 1~3MHz의 고주파 음파를 피부를 통해 전달합니다. 이 음파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조직 내에 미세한 진동을 만들어내고, 그 진동이 열을 발생시키며 심부 조직까지 따뜻하게 데워주는 효과를 줍니다. 덕분에 근육, 힘줄, 인대 등 깊은 조직의 혈류가 증가하고, 염증이 가라앉으며, 세포 재생도 빨라지는 거죠.치료는 보통 작은 초음파 헤드(프로브)에 젤을 바르고, 통증 부위에 원을 그리듯 천천히 움직이면서 진행됩니다. (젤은 초음파가 공기 중에 흩어지지 않고 피부 .. 2025. 4. 20. ICT와 TENS, 비슷해 보여도 작용 원리부터 다릅니다 정형외과 물리치료실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장비 중 두 가지가 바로 ICT(간섭전류치료기)와 TENS(경피신경자극치료기)입니다. 전기 자극을 준다는 점에서는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작용 방식도 다르고 목적도 다릅니다. 치료실에서 두 기기를 접하셨던 분들이 “그냥 똑같은 전기치료 아닌가요?”라고 묻는 경우가 많아, 두 장비의 차이점을 쉽게 풀어 설명해 보려고 해요. 1. 자극의 깊이와 작용 방식이 달라요ICT(Interferential Current Therapy)는 중주파 전류(예: 4000Hz, 4100Hz) 두 개를 교차시켜 저주파 간섭전류를 몸 안에서 만들어내는 방식이에요. 피부 저항이 적고, 깊은 조직까지 도달할 수 있어요. 주로 근육 이완과 혈액순환 촉진, 급성 통증 완화에 많이 사용됩니다.T.. 2025. 4. 19. TENS(경피신경자극) 치료기, 저주파 자극으로 통증을 누그러뜨리는 방법 정형외과 물리치료실에서 전기 치료 중 ICT 다음으로 자주 사용되는 장비 중 하나가 바로 TENS 치료기입니다. TENS는 'Transcutaneous Electrical Nerve Stimulation'의 줄임말로, 한글로는 경피신경자극치료기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피부를 통해 전기 자극을 전달해 통증을 줄여주는 방식이에요. (영어가 길고 처음 듣는 단어라 어렵게 느끼실 수 도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ㅎㅎ ) TENS 치료는 비교적 저주파의 전류를 통증 부위 주변에 흐르게 하면서 통증 신호 전달을 방해하거나 억제하는 원리로 작용합니다. 신경계에 작용해 통증 자극이 뇌로 전달되는 과정을 차단하거나, 통증을 줄이는 천연 진통물질인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어요.TENS는 특히 만성 통증이나 .. 2025. 4. 19. 자다가 다리에 쥐 나서 깜짝 놀란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죠? 새벽에 갑자기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서 잠에서 깨어난 적 있으시죠? 저도 가끔 그런 경험을 하는데, 그때마다 정말 당황스럽고 잠도 확 달아나 버리곤 합니다. 정형외과 진료실에서도 많은 환자분들이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이 "쥐나는 현상"인데요. 이 밤중의 괴로움을 정형외과적으로 살펴보면, 주로 근육의 피로, 탈수 현상, 전해질(마그네슘이나 칼륨 등) 불균형 때문입니다. 하루 종일 서 있거나, 오래 앉아 일하거나, 갑자기 심한 운동을 했을 때 자주 찾아옵니다. 그래서 특별히 큰 병이 아니더라도 일상 속 작은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어요. 진료실에서 가장 먼저 권장하는 응급처치는 간단한 스트레칭입니다.1. 기본 종아리 스트레칭 (벽 짚고 하는 방식)방법: 벽을 마주보고 서서 두 손.. 2025.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