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물리치료실에서 사용하는 장비 중에는 조용히, 하지만 깊숙이 작용하는 치료기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레이저 치료기예요.
화려한 빛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조직을 치유하고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저출력 레이저(Low Level Laser Therapy, LLLT)를 사용합니다.
레이저 치료는 고출력 레이저가 아닌 인체에 무해한 저출력의 광선을 통증 부위에 조사해 세포 대사를 촉진하고, 염증 반응을 조절해주는 방식이에요.
열감은 거의 없거나 미미하며, 피부에 닿을 때도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치료받는 동안에도 환자들이 편안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치료 시간은 짧게는 5분에서 10분 내외, 길어도 15분 정도로 짧은 편이며, 치료사는 특정 부위에 탐침(레이저 헤드)을 가까이 가져다 대고 일정 시간 동안 레이저를 쬐어줍니다.
피부 위로 직접 닿을 수도 있고, 살짝 띄운 상태로 조사할 수도 있어요.
레이저 빛은 조직 안쪽까지 도달해 세포 재생과 회복, 염증 반응 억제, 통증 신경의 민감도 조절 등에 도움을 줍니다.
❕레이저 치료가 특히 효과적인 경우는 다음과 같아요:
- 근육통, 관절염, 인대 손상, 힘줄염(건염)
- 수술 후 회복기, 상처 치유 촉진
- 발바닥 통증(족저근막염), 손목터널증후군, 테니스엘보
예를 들어, 발바닥 통증으로 걷는 게 불편했던 환자분이 레이저 치료 후 조금씩 통증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를 종종 해주시기도 해요. 물론 단번에 효과가 나타나기보다는 반복적이고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안내드리고 있죠.
레이저 치료는 자극이 거의 없어 민감한 환자나 고령자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전기 자극이 부담스러웠던 분들께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또한 도수치료나 운동치료 전후에 함께 적용하면 회복 속도를 높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레이저 치료의 장점
- 통증이 거의 없고 비침습적이라 부담이 적음
- 열감이 미미해 화상 위험이 낮음
- 세포 재생과 염증 조절 작용으로 회복 촉진
- 민감한 환자, 고령자, 통증 민감군에게도 적용 가능
- 짧은 치료 시간, 타 치료와 병행 가능
⚠️레이저 치료의 단점 및 주의사항
- 즉각적인 효과보다 지속적 치료 후 서서히 효과 발생
- 눈 보호 필수, 조사 중 보호안경 착용해야 함
- 임신 초기, 악성종양, 감염 부위 등 사용 제한 대상 있음
- 치료 기기나 방식에 따라 효과 차이 발생 가능
다만, 눈에 직접 레이저가 닿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며, 치료 시 보호 안경 착용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임신 초기, 암 환자, 심한 감염 부위 등에는 사용을 제한할 수 있으니 치료 전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해요.
빛은 눈에 보이지만, 그 효과는 더 깊이 닿습니다.
조용한 듯하지만 세포 하나하나를 활성화시키는 레이저 치료는 가볍고 안전한 통증 관리법으로 꾸준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강하지 않아도 깊이 도달하는 치료, 조용한 빛이 몸의 회복 스위치를 켜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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