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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도움2

정형외과에서 실수 줄이기 시리즈 ⑧ 환자 곁에서, 보호자가 기억해야 할 것들 아픈 가족을 걱정하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아요. 하지만 그런 마음이 앞서다 보면 무심코 작은 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환자에게 좋은 뜻으로 한 행동이 오히려 회복을 늦추거나, 진료나 치료 과정에 혼선을 주는 경우도 있어서 조심스러워야 하는 순간들이 있어요.🏥 보호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 이렇게 정리해볼게요1. 환자 대신 모든 답변을 하는 경우→ 의사나 간호사가 환자에게 직접 증상이나 통증을 물어볼 때, 옆에서 보호자가 먼저 답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환자 본인의 느낌, 표현이 진료에 아주 중요해요. 보호자는 옆에서 보완 설명만 해주면 충분합니다. 2. 약 복용을 임의로 조정하는 경우→ “어제는 아프다고 해서 2알 먹였어요.”, “오늘은 괜찮아 보여서 약을 거르고 왔어요.” 진료나 처방은 .. 2025. 4. 27.
약 안 먹고 버텨보려다 더 아파졌어요 병원에서 자주 듣는 말 중 하나예요. 괜히 약에 의지하면 안 될 것 같고, '약 먹는 건 지는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에 통증을 오래 참고 나서야 결국 약을 찾게 되는 분들이 많아요.또 실제로 진료실에서 흔히 들리는 말 중 하나는 “약 먹어도 아프고 안 먹어도 아픈데 꼭 약을 먹어야 해요?”, "약 먹어도 똑같은데 더 쎈 약은 없어요?" 라는 말이에요. 주로 만성 통증을 겪는 어르신들이 하시는 말인데, 이는 통증의 원인이 단순한 염증 하나 때문이 아니라 근육, 관절, 신경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에요. 이럴 땐 약만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물리치료나 생활 습관 개선과 병행하는 다각적 접근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약을 먹는 것 자체보다 언제, 어떻게, 어떤 목적을 가지고 .. 2025. 4. 22.